선원안전 위협하는 구명정 작동시험 개선

  • 등록 2013.09.09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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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안전 위협하는 구명정 작동시험 개선
자유낙하 시험을 모의진수 시험으로 대체
 
화물선에 탑재된 자유강하식 구명정(救命艇 사진)의 안전 작동시험 시 발생하는 인명사고가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구명정의 안전 시험 방법을 개선했다. 지금까지 자유강하식 구명정은 매 5년 마다 최소 1회 이상 전체 탑승인원과 의장품을 만재한 상태(구명정 전체중량의 1.1배)로 자유 낙하시험을 실시했다.

이 때, 구명정의 해상 추락으로 인해 선원의 척추, 목 부위 등 신체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해수부에서는 구명정에 최소 작동요원만 탑승시킨 상태로 강하시험을 실시하거나, 구명정을 해수면까지 낙하시키지 아니하고 고정시킨 상태에서 이탈기 작동시험만 실시하는 모의진수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선박구명설비기준을 9월 10일 개정 시행했다.

자유강하식 구명정은 산적화물선이 해양사고 시 급격한 침몰로 이어져 선원들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06년 7월 1일 이후 건조된 총톤수 500톤 이상 국제항해 산적화물선에 탑재하도록 강제화했다.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 김준옥 사무관은 “이번 개정으로 구명정 작동시험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구명정의 안전 확인이 보다 용이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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