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4개국 선박안전 회의 갖는다
14일부터 제주서 극동전파표지협의회 열려
한중일러 4개국 항법시스템 등 논의
14일부터 제주서 극동전파표지협의회 열려
한중일러 4개국 항법시스템 등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제22차 극동전파표지협의회(FERNS)를 연다.
이 회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국 대표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옵서버 및 노르웨이 대표단 등 25명이 참석한다. FERNS회의는 극동해역에서의 선박 안전운항과 전파표지분야 협력을 위해 매년 4개국이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한국 로란-C(Loran-C) 국제협력체인(chain) 5개 송신국 중 하나였으나 자국 사정으로 전파 발사를 중단했다가 지난 6월 송신을 재개한 러시아 우수리스크(Ussurijsk) 송신국이 Loran-C 신호품질 개선사항을 발표한다.* 선박이나 항공기 등에 장착하여 각 국에 설치된 전파송신소의 전파를 수신하여 항해 위치를 측정하는 장비 ** 한국(포항, 광주), 일본(니지마, 게사시), 러시아(우수리스크)
해양수산부는 회의에서 범지구위성항법시스템(GNSS*) 전파방해 대응을 위한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eLoran**) 구축사업 추진현황과 계획 등을 알리고 이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회원국에 체인 연계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 GNSS :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 eLORAN : enhanced LOng RAnge Navigation
또 GPS 대신 위치정보를 1m급으로 보정한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정보를 선박 뿐 아니라 인터넷과 DMB, 스마트폰 등에도 제공해 육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할 계획이다.
김우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이번 회의가 극동지역 전파표지 분야의 최신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극동지역 해상교통안전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