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항만 하역장비 무탄소 전환 확대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26일 부산항 신선대감만터미널 대회의실에서 국내 최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운영 실적을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장비 시연회 및 사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4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를 부산항 북항 신선대감만터미널과 신항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행을 시작했다.
야드트랙터는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는 하역장비로, 항만 운영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장비다. 이번 사업은 기존 경유·LNG 기반 장비를 전기 장비로 전환해 항만 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무탄소 항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사업은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구매 비용을 해양수산부 25%, 부산항만공사 25%, 운영사 50%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부두 운영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무탄소 하역장비 도입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원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전기 야드트랙터가 경유·LNG 야드트랙터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100% 저감하는 친환경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의 실제 운영 결과도 공유됐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장비 주행 성능과 작업 안정성, 충전 편의성 등에서 국산 장비의 경쟁력이 확인됐으며, 실제 운전원과 운영사 의견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사용자 간담회에서는 6월 중 진행될 2차년도 사업 공모 일정이 설명됐다. 참석자들은 전기 야드트랙터 운영 경험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두 운영사는 6월 중 시행되는 사업자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지원을 받아 기존 경유·LNG 야드트랙터를 전기 야드트랙터로 전환·운영하게 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전기 야드트랙터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친환경 효과를 확인했다”며 “부산항이 친환경 무탄소 항만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본격적인 전환사업에 부산항 운영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