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가 항만건설 행정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전용 챗봇을 도입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한 항만건설용 AI 챗봇 ‘BPA GPT’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6월부터 실무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BPA GPT는 항만건설 업무와 관련된 법령, 내부 규정, 지침 등을 기반으로 실무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직원이 자연어로 질의하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법적 근거와 지침 요약 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항만 분야는 국가보안시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성형 AI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폐쇄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항만건설 관련 데이터를 외부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항만건설 행정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 운영 제도 등 검토해야 할 정보가 많아 실무자가 필요한 자료를 찾고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BPA는 이번 AI 챗봇 도입으로 정보 검색에 들어가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업무 처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우선 기술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BPA GPT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실제 업무 현장에서 나오는 의견을 주기적으로 반영해 시스템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건설 행정업무에 AI 챗봇을 도입하는 것은 보안과 혁신이라는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디지털 행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한 업무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