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환경공단이 해파리 대량발생 억제를 위해 폴립 발굴·제거 전문 잠수인력 양성에 나섰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29일 울진군 후포마리나에서 해파리 폴립 발굴·제거 전문 잠수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폴립은 해파리가 성체가 되기 전 구조물 등에 부착해 살아가는 유생을 말한다. 해파리 대량발생은 해양생태계를 교란할 뿐 아니라 국민 안전과 어업 등 경제 분야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해파리 대량발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는 연간 최대 3천억 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해파리 대량출현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국가적 자연재난으로 지정됐다.
해파리의 유생단계인 폴립은 한 마리가 최대 5천 마리의 성체로 증식할 수 있어, 해파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성체가 되기 전 폴립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2013년부터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해파리 대량발생 억제에 힘쓰고 있다.
공단은 효율적인 해파리 폴립 관리를 위해 ‘제2차 해파리 폴립관리 중장기계획’에 따라 잠수사 폴립관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올해 교육은 잠수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 잠수사의 진로와 취업 기회를 넓히고, 향후 전국 해역의 해파리 폴립관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폴립을 발견할 경우 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해파리 폴립의 발굴과 제거에 활용된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전문 잠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해파리 폴립을 체계적으로 제거·관리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