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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상하이서 글로벌 해운·항만 리스크 대응 논의

중국 CEO 포럼 개최
무역환경 변화·공급망 재편·중동 사태 영향 점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해운·항만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22차 ‘2026 KMI 중국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MI는 2005년 중국연구센터를 설립한 이후 한·중 해양수산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0년부터는 매년 1~2회 KMI 중국 CEO 포럼을 열고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정부기관, 기업, 전문가들과 해운·물류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글로벌 무역 변화 및 해운항만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 정세 불안, 해운시장 구조 변화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현지 해운·물류 업계와 공공기관이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국 경제·해운물류 전문가와 학계 관계자, 한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주상하이 국적선사협의회, 주상하이 국제물류협의회, 해운·물류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윤성순 KMI 부원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최재하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상해해사대 위야동 교수가 ‘중국의 주요 해양 문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위 교수는 해양환경보호, 해양분쟁, 해양외교, 심해·극지, 해양경계획정 등 중국의 주요 해양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이언경 KMI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재편과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해운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과 정부가 고려해야 할 정책적 시사점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태 한국해양진흥공사 팀장은 ‘중동 사태와 우리 해운 해상공급망 진단’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팀장은 최근 중동 사태가 우리나라 해운·물류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해상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글로벌 해운·물류 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변화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무역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 이후 열린 KMI와 주상하이 해양수산기관 간담회에서는 중국 지역 공공기관의 해운·물류기업 지원체계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 기관들은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과 기관들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MI는 활발한 연구와 교류를 바탕으로 한·중 해운·물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운·항만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변화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중동 사태와 해상공급망 안정 문제가 함께 논의되면서 우리 해운기업의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도 다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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