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서 정관 개정·5억 원 예산안 의결
해수부 산하 9개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남해안 연안크루즈 활성화·원스톱 플랫폼 추진

해양레저관광협회가 정부와 공공기관, 해운·항만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해양레저관광협회(KOLTA, 총재 강무현)는 30일 2026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 예산 증액, 신사업 추진계획, 고문 및 임원진 보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올해 1월 창립총회 이후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특수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사무처 인프라 구축과 대외 협력망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협회 임원진과 회원단체 관계자, 해양레저관광산업 유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해양레저관광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주철현 의원은 “해양레저관광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회가 그 중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재영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황종우 장관 축사를 대독하며 “정부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사업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해수부 산하 주요 유관기관과의 공동 업무협약 체결 성과를 공유했다. 협회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9개 기관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력 공동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선사협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해양레저관광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정관 개정도 의결됐다. 협회는 해수부 권고 사항과 공익법인 지정 요건을 반영해 회원 탈퇴·제명 시 회비 반환 규정, 총회 의결정족수 보완, 이사회 긴급 소집 요건 강화, 수입의 공익적 사용 명시, 연간 기부금 모금액과 활용실적 공개 시한 명확화, 해산 시 잔여재산 귀속 규정 등을 정비했다.
이번 정관 개정은 협회의 공익법인 지정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협회는 매년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와 국세청 공시를 통해 기부금 모금액과 활용실적을 공개하도록 했다.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협회는 창립 이후 후원금 수입이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 규모로 늘어남에 따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기존 2억8100만 원에서 5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확보된 재원은 올 하반기부터 연안크루즈 활성화, 해양레저관광 통계 기반 구축, AI 기반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홍보사업 등에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해안 연안크루즈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법령 검토와 여건 분석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 통계 조사 기반 구축과 전문가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AI 기반 해양레저관광 원스톱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협회는 재단법인 바다의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통, 숙박, 레저를 하나의 앱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1억1000만 원을 투입한다. 올해 12월 시범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협회는 제1회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포럼을 개최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채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협회는 조직의 대외 공신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고문과 임원진도 보강했다. 고문에는 정태순 재단법인 바다의품 이사장,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김일동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김현겸 팬스타 회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추대됐다.
신임 임원으로는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박준영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임규성 남해안크루즈관광 대표이사 등이 부총재로 선임됐다.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과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은 이사로 참여한다.
협회는 향후 신속한 조직 강화를 위해 상근부총재와 추가 임원 영입에 관한 권한을 강무현 총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강무현 해양레저관광협회 총재는 “이번 임시총회는 협회가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 및 9개 유관기관과의 MO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안크루즈 활성화, 원스톱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의 혁신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바다, 활력 넘치는 연안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는 해양레저관광협회가 창립 초기 조직 정비 단계를 넘어 실제 목적사업 추진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연안크루즈 활성화와 AI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될 경우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저변 확대와 연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