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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항구그룹 대표단 인천항 방문

인천항·산동성 항만 간 항로 확대 논의
스마트·친환경 항만기술, 공급망 서비스 협력 강화



인천항과 중국 산동성 주요 항만 간 해상물류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산동성항구그룹 대표단이 인천항을 방문해 항로 확대와 스마트·친환경 항만기술, 공급망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중국 산동성항구그룹 대표단이 인천항과 산동성 항만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30일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산동성항구그룹 가오리핑 동사장을 비롯해 쑤젠광 부총경리, 산동원양해운그룹 자오보 동사장 등 산동성항구그룹과 관계사 주요 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산동성항구그룹은 칭다오항, 르자오항, 옌타이항, 보하이완항 등 산동성 내 주요 항만을 총괄하는 항만그룹이다. 인천항과 산동성 항만은 한중 해상물류의 핵심 연결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산동성항구그룹 산하 주요 항만과 인천항은 총 26개의 정기항로로 연결돼 있다. 항만별로는 칭다오항 21개, 웨이하이항 2개, 옌타이항 3개 항로가 운영 중이다.

산동성 주요 항만과 인천항 간 컨테이너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측 항만 간 물동량은 2023년 73만5천TEU, 2024년 77만3천TEU, 2025년 78만2천TEU를 기록했다. 올해 5월 누계 기준으로는 32만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옌타이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5월 누계 기준 옌타이항 물동량은 6만8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칭다오항은 15만1천TEU, 웨이하이항은 6만6천TEU를 처리하며 산동성 항만이 인천항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양측은 신규항로 개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인천항과 산동성 르자오항 간 신규항로 개설에 합의한 만큼, 향후 항로 확대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산동성 항만은 인천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항로와 물류 교류를 이어온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항로 확대, 스마트·친환경 항만기술, 공급망 서비스, 항만·해운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 간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산동성항구그룹 대표단 방문은 한중 항로 네트워크 확대와 인천항의 대중국 물류 거점 기능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인천항과 산동성 항만 간 물동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르자오항 신규항로 개설까지 추진되면서, 인천항의 중국 북방권 물류 연결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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