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6.4℃
  • 박무서울 24.5℃
  • 대전 24.0℃
  • 흐림대구 27.1℃
  • 울산 26.5℃
  • 흐림광주 26.5℃
  • 구름많음부산 25.9℃
  • 구름많음고창 25.7℃
  • 맑음제주 27.1℃
  • 흐림강화 24.3℃
  • 흐림보은 23.3℃
  • 구름많음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6.3℃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부산·인천·울산항 안티드론 본격 가동…국가중요 항만 방호 강화

부산·인천·울산항 안티드론 본격 가동…국가중요 항만 방호 강화

국가중요시설인 주요 무역항에 불법 드론 침입을 막기 위한 안티드론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드론이 전쟁과 테러, 불법 촬영, 시설 침입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항만 보안체계도 첨단 감시·대응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7월부터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등 주요 무역항 3곳에서 ‘무역항 안티드론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국가중요시설인 무역항을 불법 드론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항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무역항 안티드론 구축 사업은 2023년 2월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이후 2024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가 사업비를 분담해 추진해 왔다.

올해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여수·광양항과 평택·당진항에도 순차적으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무역항의 불법 드론 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 접근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이 확인될 경우 관계기관과 공조해 단계별 대응에 나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드론 탐지 장비와 식별 장비, 대응 장비 등을 연계해 항만시설과 인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수부는 군, 경찰, 정보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또 위험 단계별 세부 조치 사항을 담은 운영지침을 마련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안티드론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항만은 컨테이너터미널, 석유·가스 저장시설, 여객시설, 물류시설 등이 밀집한 국가 핵심 인프라다. 불법 드론이 항만 운영구역에 침입할 경우 시설 보안은 물론 선박 운항, 하역작업, 물류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해외 분쟁에서 드론이 주요 공격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국내 항만에서도 선제적 방호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은 국가 물류와 산업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항만이다. 이번 안티드론 시스템 가동은 항만 보안이 기존 출입통제와 순찰 중심에서 첨단 장비 기반의 입체적 방호체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최근 전쟁에서도 드론이 주요한 공격수단으로 등장하는 만큼 국가중요시설인 항만에도 불법 드론의 접근, 침입 등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며 “전국의 무역항에 단계적으로 시스템이 구축되면 드론을 활용한 불법 침입 방지 등 국가 방호체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