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운송시스템 고도화…운송사 참여 늘려 운영효율 높인다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전 부두에 도입한 환적운송시스템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환적화물 운송 효율을 높여 부산항의 항만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부산항만공사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환적운송시스템 집중운영기간을 시행하고 부산항 전 부두 내 시스템 활성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적운송시스템은 컨테이너 운송차량이 부두에 진입할 때 최적의 컨테이너를 할당하는 통합운송관리 시스템이다. 부산항의 환적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부산항 전 부두에 도입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집중운영기간 동안 터미널 운영사, 선사, 운송사 등 부산항 이용 주체들과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실제 항만 운영 환경에 맞는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일 부산항 이용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사를 대상으로 환적운송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인센티브 설명회를 열고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집중운영기간에는 각 부두별 전산 및 운영 담당자가 시스템 관련 지원을 전담한다. 부산항만공사는 24시간 문의 대응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환적운송시스템의 활용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환적운송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개선사항이 소개됐으며, 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안내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한시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일정 기준 이상 시스템 이용실적을 달성한 부산항 이용 운송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인센티브 지급 규모는 총 4억원이다. 개별 운송사의 시스템 이용실적을 반영해 지급되며,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운송사의 참여율을 높이고 시스템 정착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산항은 세계적인 환적 중심 항만으로, 터미널 간 컨테이너 이동과 운송 효율이 항만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환적운송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차량 대기와 비효율 운송을 줄이고, 터미널 운영 효율과 항만 내 물류 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환적운송시스템 집중운영기간 동안 시스템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