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선원이 6만54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인 선원은 감소하고 외국인 선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인 선원 취업 현황, 외국인 선원 고용 현황, 선원 임금 수준 등을 담은 ‘2026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543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은 2만7,372명으로 전년보다 1,359명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선원은 3만3,171명으로 전년 대비 65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선원 중 한국인 선원 비중은 2021년 54.3%에서 2025년 45.2%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선원 비중은 45.7%에서 54.8%로 상승했다. 2024년 외국인 선원 비중이 한국인 선원을 넘어선 이후 격차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은 655만 원으로 전년 624만 원보다 31만 원, 5.0% 증가했다. 2015년 442만 원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41.2% 상승했다. 임금에는 월별 기본임금과 시간 외 수당, 상여금, 기타수당 등이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한국인 선원의 고령화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2025년 기준 60세 이상 선원은 1만2,002명으로 전체 한국인 선원의 43.9%를 차지했다. 40~50대는 8,448명으로 30.9%, 40대 미만은 6,922명으로 25.2%였다.
다만 40대 미만 청년 선원 비중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22.1%, 2024년 24.4%, 2025년 25.3%로 늘어나 장기적인 인력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2023년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발표 이후 청년 선원의 비중은 늘었지만, 여전히 선원 고령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청년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선원 직업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한국인 선원 감소와 외국인 선원 의존도 확대가 중장기 인력 수급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선원 고령화가 지속될 경우 내항·외항 해운의 안정적 운항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년 선원 유입 확대와 승선 근무환경 개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