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한진 사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에 참석해 여성 경영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정한 시장 조성과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한진은 조현민 사장이 지난 1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중소기업학회는 전 세계 중소기업과 기업가 정신 발전을 목적으로 1955년 미국에서 창설된 국제 비영리 학술단체다. 매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총회를 열고 있으며, 유엔 본부에서 ‘중소기업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등 글로벌 중소기업 생태계와 기업가 정신 확산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세계총회는 미국 국가 수립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과 하원의원 회관,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행사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됐다.
조 사장은 이날 미국 연방하원의원 회관인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보이스: 국경 없는 기업가 정신’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든 여성 경영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책적 특혜가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여성 경영인들이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기업의 우수성, 신뢰성, 사업 적합성을 바탕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형식적 수사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계약 기회 보장, 투명한 평가 기준 확립,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 지원 등 불필요한 장벽을 낮추는 시장 환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 사장은 또 여성 경영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경영인이 일자리를 만들고 공급망을 혁신하며 공동체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만큼, 국가 경제와 산업 변화의 책임 있는 리더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러한 여성 경영인 지원 정책이 산업 생태계 전체를 살리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를 단순한 경제 주체가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로 육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진은 이 같은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커머스 창업자를 위한 물류 지원 서비스 ‘원클릭’, 인플루언서 전문 물류 서비스 ‘원스타’, 지역 판매자의 성장을 돕는 로컬 유통 플랫폼 ‘디지털이지오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진정한 여성 경영인 지원 정책은 보호 장벽을 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결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살리고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기조연설에 이어 조지워싱턴대학교 잭 모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글로벌 관점의 여성 경영인’ 세션에도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해당 세션은 세계여성경영자기구 카밀 번스 의장이 사회를 맡았다.
물류업계에서는 이커머스와 지역 유통, 중소상공인 물류 지원이 플랫폼 경쟁력의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기조연설은 한진이 물류기업의 역할을 단순 운송에서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상생 생태계 구축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 무대에서 강조한 사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