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차세대 전기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모빌리티 시뮬레이터 기증에 이어 재학생 인턴십,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공동 개발까지 이어지면서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차세대 전기모빌리티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컴파스로즈와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서 컴파스로즈로부터 ‘Physical AI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기증받은 바 있다. 컴파스로즈는 프리미엄 전기모빌리티 브랜드로, 플래그십 모델과 도심형 모델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동,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측의 협력은 최근 재학생 인턴십으로 이어졌다. 이번 인턴십에는 김인하, 이재림 학생을 비롯해 인공지능공학부 등에 소속된 재학생 총 6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KMOU WAVE 모빌리티 챌린저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전기 모터사이클을 비롯한 신차 라인업의 하이테크 사양과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컴파스로즈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철학을 모티브로 한 전기 바이크 ‘댄드라이언’ 등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콘셉트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 지능모빌리티 연구실과 협업해 개발 중인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하는 ‘라이딩 스코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이력 관리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인턴십을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대학이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산학 인재양성 모델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산학 공동 연구와 연계한 상시 인턴십 운영, 기업 수요 기반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우수 인턴 채용 연계 등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공학부 신동훈 교수는 “이번 인턴십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과 글로벌 전시 무대에서 검증한 살아있는 교육이자, 국립한국해양대가 차세대 전기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산학협력과 함께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와 컴파스로즈는 향후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기술 연구와 함께 대한민국 해병대에 필요한 지능형 수륙양용 모빌리티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자홍 컴파스로즈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이륜차 시장의 핵심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라이딩 퍼포먼스의 AI 정량화, 국제 표준 규범을 충족하는 기술력에 있다”며 “국립한국해양대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로의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