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전MCS와 도서 해양폐기물 관리 협력
해양수산부가 한전MCS와 손잡고 도서 지역 해양폐기물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다. 접근성과 인력 부족으로 관리가 쉽지 않았던 섬 지역 해양환경 사각지대를 현장 중심 협력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오후 서울 한전MCS 마포용산지점에서 한전MCS와 ‘도서 지역 해양폐기물 관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서 지역 해양폐기물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한전MCS가 보유한 도서 발전소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과 해양환경 이상 상황 신고,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MCS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전기 검침, 체납 관리, 고지서 송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백령도와 흑산도 등 주요 유인 도서에는 65개 도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도서 발전소 근무자들이 지역 현장을 상시적으로 살피고 있어 해양폐기물 적치나 기름 유출 등 해양환경 이상 상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도서 발전소 근무자들이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기름 유출이나 대형 해양쓰레기 적치 등 이상 상황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신고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민관 협력 모델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도서 지역은 해양쓰레기 유입과 적치 가능성이 높지만 지리적 여건상 수거와 관리가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현장에 상주하는 공공기관 인력을 활용해 해양환경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쓰레기 관리뿐 아니라 해양생물 보호, 갯벌 복원 등 다양한 해양환경 분야에서도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 활동과 연계한 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도서 지역은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접근성과 인력 등의 한계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도서 지역의 해양환경 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진 한전MCS 대표이사는 “도서 발전소 근무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해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