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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머스크 컨테이너선 최대 14척에 엔진 공급


STX엔진이 중국 조선소가 건조하는 덴마크 머스크의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선박용 엔진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중국 NTS조선소와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탑재할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는 6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돼 최종 공급 대상은 최대 14척으로 늘어날 수 있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TX엔진은 선박 한 척당 이중연료 엔진 2대와 디젤 엔진 2대 등 총 4대의 엔진을 공급한다. 확정 물량 8척을 기준으로 공급되는 엔진은 32대이며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56대로 확대된다.

이중연료 엔진은 가스와 디젤오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선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중연료 엔진과 기존 디젤 엔진을 함께 적용해 친환경성과 건조·운항 경제성을 고려한 엔진 구성을 채택했다.

이번 계약은 STX엔진이 해외 조선소와 직접 체결한 첫 대형 선박용 엔진 수출계약이다. 회사는 국내 조선소에 이중연료 엔진을 공급한 실적을 기반으로 중국 조선시장과 글로벌 선주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왔다.

STX엔진은 머스크 컨테이너선 공급 실적을 교두보로 해외 친환경 선박 엔진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STX엔진 관계자는 “선박용 엔진 제조 경험과 국내 이중연료 엔진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첫 대형 계약을 확보했다”며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고효율·친환경 엔진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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