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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적사건 60퍼센트 줄었지만 소말리아 아덴만은 3배 급증

세계 해적사건 60퍼센트 줄었지만 소말리아 아덴만은 3배 급증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크게 감소했지만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발생 건수가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피랍사건도 모두 이 해역에 집중돼 운항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38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90건보다 약 60%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해적사건에 따른 승선자 피해는 70명으로 전년 동기 67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국민과 선박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해적사건은 지난해 상반기 3건에서 올해 9건으로 3배 증가했다. 이 해역에서 발생한 승선자 피해는 63명으로 전 세계 피해 인원의 90%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선박 피랍사건은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과 비슷했다. 그러나 5건 모두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발생했고 피랍 과정에서 승선자 63명이 일시 억류됐다.

해양수산부는 BIMCO와 해외 언론 등이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해적 활동 증가 원인 가운데 하나로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연합 해군 전력의 분산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경계를 강화하고 해적피해 예방지침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도 해적사건 발생 위치와 피해 유형, 해역별 위험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적위험지수는 전 세계 7개 해역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과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와 특별위험경보로 구분한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해당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 운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최신 해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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