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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서 용접·취부 인력 양성…함정 현지건조 기반 확대

HD현대중공업, 페루서 용접·취부 인력 양성…함정 현지건조 기반 확대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정부와 조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페루에서 추진 중인 함정과 잠수함 사업에 필요한 현지 생산인력을 확보하고 중남미 조선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리마에서 페루 노동고용촉진부와 조선산업 인력양성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조선업 관련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한다.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기술교류도 추진한다.

교육 대상 직종은 선박 건조의 핵심 공정인 용접과 취부, 품질관리 등이다. 향후 조선 기자재와 연관 산업 종사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페루 기술인력의 국내 연수와 양국 간 기술교류도 추진한다. 다만 구체적인 교육 인원과 시행 일정, 사업 예산은 공개하지 않았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4월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로부터 호위함과 원해경비함, 상륙지원함 등 함정 4척을 약 6천406억원에 수주했다. 선박은 시마조선소에서 현지 건조하며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지원을 맡는 방식이다.

회사는 페루에서 차세대 잠수함 관련 사업과 한국국제협력단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조선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헌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페루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국 산업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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