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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호르무즈 밖 원유 판매 더 늘렸다…중국에 최소 400만배럴 직행

아람코, 호르무즈 밖 원유 판매 더 늘렸다…중국에 최소 400만배럴 직행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호르무즈해협 외부에서 원유를 인도하는 판매방식을 9월 물량까지 확대했다. 이미 중국으로 최소 400만배럴이 판매돼 해협을 직접 통과하지 않는 중동 원유 수송체계가 본격적인 상업거래 단계에 들어갔다.

26일 원유·해운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아시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Arab Medium과 Arab Heavy 원유를 호르무즈 밖에서 선박간환적 방식으로 인도하는 판매절차를 다시 시작했다.

인도 장소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와 오만 소하르 앞바다다. 두 지역 모두 호르무즈해협 외부에 위치해 있어 구매자 선박이 해협 안쪽으로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다.

아람코는 이달 이미 중국에 최소 400만배럴의 원유를 같은 방식으로 판매했다.

선박추적자료에 따르면 VLCC Singapore Prosperity는 지난 22일 사우디 원유를 VLCC Xin Hui Yang으로 옮겨 실었다. 해당 선박은 9월 15일 중국 닝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VLCC Algeria Prosperity도 25일 VLCC Xin Han Yang으로 원유를 환적했으며 9월 12일 중국 잔장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화물은 중국 시노펙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파악됐다.

아람코가 호르무즈 내부의 원유를 외부까지 옮기는 과정에서는 AIS를 끈 탱커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선박추적자료에서 나타났다.

사우디가 해협 밖 원유 판매를 반복적으로 확대하면서 호르무즈 운송은 기존의 생산지~수입국 직항 구조에서 셔틀탱커와 선박간환적을 결합한 다단계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구조가 장기화할 경우 호르무즈 내부 셔틀운송과 푸자이라·소하르 STS 시장, 외부 장거리 VLCC 수송이 별도의 시장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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