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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하루 통항 5척으로 급감…유조선은 한 척도 못 지나갔다

호르무즈 하루 통항 5척으로 급감…유조선은 한 척도 못 지나갔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상선이 하루 5척에 그친 가운데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액체화물선은 한 척도 통항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다시 시작되고 상선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해협 정상화 기대가 다시 후퇴하고 있다.

1일 Kpler 선박추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모두 5척으로 집계됐다.

최근 10일 평균인 약 14척의 3분의 1 수준이다.

5척 가운데 4척은 걸프지역으로 진입했고 1척은 밖으로 빠져나왔다. AIS를 끈 선박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특히 유조선과 석유제품운반선 등 액체화물선은 한 척도 해협을 통과하지 않았다.

진입선박 가운데 한 척은 빈 핸디사이즈 가스선이었고 나머지 3척은 화물을 실은 벌크선이었다.

이란 언론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한 척이 호르무즈해협 남부 통항로에서 정지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유와 선박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호르무즈에서는 최근 상선 공격도 다시 발생했다. 오만 쪽 통항로를 이용하던 탱커 한 척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 3발에 맞은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과 이란도 한 달여 만에 다시 직접적인 군사공격을 주고받았다. 미국은 라락섬의 이란 발사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중동지역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으로 대응했다.

바브엘만데브해협의 경우 같은 날 27척이 통과해 최근 3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VLCC와 LNG선 통항은 없었다.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가 다시 지연될 경우 VLCC와 LNG선, LPG선의 선복 부족과 전쟁위험보험료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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