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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박 발주잔량 6660억달러…중국이 신규수주 70% 쓸어갔다

세계 선박 발주잔량 6660억달러…중국이 신규수주 70% 쓸어갔다

글로벌 조선업계의 선박 발주잔량이 666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이 신규 선박 수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소 건조슬롯은 평균 4년가량 밀려 있고 일부 선종은 2030년 인도계약까지 체결되고 있다.

1일 Clarksons Research가 SMM 2026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 발주잔량은 약 6660억달러로 집계됐다.

총톤수 기준 발주잔량은 4억550만GT로 2024년보다 32.6% 증가했다.

현재 발주잔량의 약 60%는 엔진과 기자재, 선박시스템 등 해양기자재업체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조선소의 평균 수주잔고는 약 4년이며 일부 선종에서는 2030년 인도 슬롯도 이미 계약되고 있다.

Clarksons는 글로벌 조선소 생산량이 2027년 기존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조선산업 확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중국은 현재 글로벌 신규 선박 수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Clarksons가 추적하는 전 세계 약 300개 조선소 증설사업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약 75%에 달한다.

2010년과 비교하면 중국의 조선 생산량은 39% 증가한 반면 중국 이외 지역의 생산량은 38% 감소했다.

선종별 발주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선은 800척, 530만TEU가 발주됐고 올해 VLCC 발주는 5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VLGC 발주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선박 발주잔량은 기존 선대의 약 22%에 해당한다.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가 계속될 경우 한국 조선업계는 LNG선과 친환경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기술·선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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