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17.9℃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8.9℃
  • 맑음대전 21.0℃
  • 구름많음대구 21.1℃
  • 구름많음울산 23.3℃
  • 맑음광주 21.6℃
  • 흐림부산 25.5℃
  • 맑음고창 20.7℃
  • 맑음제주 25.1℃
  • 맑음강화 18.4℃
  • 맑음보은 18.2℃
  • 맑음금산 18.7℃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3.1℃
  • 구름많음거제 23.3℃
기상청 제공

호르무즈 막히자 LNG도 바다서 갈아탔다…카타르·UAE 3카고 STS로 우회

호르무즈 막히자 LNG도 바다서 갈아탔다…카타르·UAE 3카고 STS로 우회

호르무즈해협의 운항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선적된 LNG가 해협 밖 해상에서 다른 LNG선으로 옮겨 실리는 이례적인 운송방식이 등장했다. 원유에 이어 LNG까지 선박간환적 방식으로 호르무즈 위험을 회피하면서 중동 에너지 해상물류가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

2일 Reuters와 선박추적업체 Kpler·Vortexa에 따르면 최근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선적된 LNG 화물 3카고가 호르무즈해협 외부에서 선박간환적을 실시했다.

LNG는 원유와 달리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환적 과정의 기술적·안전상 제약이 커 선박간환적이 일반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호르무즈의 상선 공격과 통항 위험이 지속되면서 LNG 운송에서도 새로운 우회방식이 활용되기 시작했다.

GasLog Shanghai는 지난달 말 오만 연안에서 GasLog Savannah로 LNG 화물을 옮겨 실었다. GasLog Shanghai는 앞서 카타르 라스라판에서 LNG를 싣고 호르무즈를 빠져나오던 과정에서 사고를 겪은 선박이다.

카타르에너지 계열 LNG선 Al Rekayyat도 지난달 중순 아랍에미리트 동부 해상에서 Tembek으로 화물을 환적했다. Tembek은 해당 LNG를 싣고 지난달 31일 인도 다헤즈터미널에 도착했다.

아랍에미리트 ADNOC가 운항하는 Mraweh도 오만 연안에서 LNG Enugu로 LNG를 환적했다. LNG Enugu는 현재 일본 훗쓰를 향해 운항 중이다.

중동지역 LNG 수출 차질은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시아 LNG 현물가격은 100만Btu당 23.20달러까지 상승해 전쟁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타르와 UAE는 아시아 주요 LNG 수입국의 핵심 공급처다. 호르무즈 밖 선박간환적이 확대될 경우 기존 LNG선 한 척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직접 운송하던 구조에서 해협 내부 셔틀선과 외부 장거리 운송선으로 역할이 분리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이 장기화되면 추가 선박 투입과 환적비용, 보험료가 LNG 도입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LNG선의 선복수요와 운항패턴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