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박물관이 극지 탐험의 역사부터 기후변화와 차세대 쇄빙연구선, 북극항로까지 다루는 해양문화 강좌를 연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해양문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제는 ‘해양탐험: 극지, 멈추지 않는 도전의 기록’이다. 극지 개척의 역사와 해양환경, 남극 생활, 의료·음식·동물, 쇄빙연구선과 북극항로 등을 다루는 강연과 현장답사 등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국내 최초로 극지를 탐험한 이동화 극지해양미래포럼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백민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와 박수현 국제신문 상무이사, 김용수 춘해병원 응급의료 전문의가 참여한다. 남극의 셰프로 알려진 안치영 씨와 주형민 극지연구소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 남종영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 작가, 장순근 박사도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자들은 극지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와 환경, 사진, 의료, 음식, 동물, 항해와 기록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극지의 변화와 가치를 소개한다. 극지 탐험을 개인의 도전사에 한정하지 않고 기후변화와 해양과학, 선박기술 및 항로 개발 문제와 연결해 살펴볼 예정이다.
11월 11일에는 주형민 단장이 국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건조가 추진 중인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소개한다. 이어 이호·권영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가 ‘북극항로를 준비하는 사람과 기술’을 주제로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답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25일에는 장순근 박사가 국립해양박물관에 기증한 ‘월동대 일지’ 등 극지 기록자료를 소개한다. 극지에서의 경험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작업이 탐험사와 연구사에서 지니는 의미도 함께 살펴본다.
아카데미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회차별 정원은 50명으로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강연 내용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극지를 살아가고 연구하며 기록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극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다와 지구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