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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산~美 TPX 오늘 마지막 출항…4분기 4400TEU급 7척 뺀다

머스크 부산~美 TPX 오늘 마지막 출항…4분기 4400TEU급 7척 뺀다

머스크가 부산항과 미국 롱비치를 연결하는 TPX 서비스를 29일 마지막 운항을 끝으로 올해 4분기 동안 중단한다. 중국 국경절 이후 미주 물동량 둔화에 대비해 선복조절에 들어가면서 평균 44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이 해당 서비스에서 빠질 전망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TPX의 올해 마지막 항차는 4200TEU급 Maersk Boston호가 29일 베트남 붕따우에서 출항하는 일정이다.

해당 항차를 끝으로 TPX는 올해 4분기 동안 운항을 중단한다. 내년 계절서비스 재개 여부는 향후 시장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TPX는 부산과 미국 롱비치, 베트남 붕따우를 연결하는 태평양 횡단 서비스다. 한국에서는 부산항이 직접 기항지에 포함돼 있어 국내 미주 수출입화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eSea 자료에 따르면 TPX에는 평균 약 44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이 투입돼 있다. 당초 11월 말까지 운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계획보다 일찍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중국 국경절 이후 아시아발 미국행 화물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선복조절의 배경이다. 선사들은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에 결항과 서비스 중단을 통해 공급을 줄여 운임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미주항로 운임은 유럽항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끝난 뒤 물량이 감소하면 4분기 운임이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부산항 입장에서는 단순한 해외 선사의 서비스 조정이 아니다. TPX는 부산을 직접 기항하는 서비스인 만큼 운항중단 기간 동안 해당 화물이 다른 미주서비스로 이동하거나 환적경로가 바뀔 수 있다.

HMM에도 경쟁선사의 공급축소는 중요한 시장변수다. 머스크가 4분기 미주항로에서 4400TEU급 7척을 빼면 해당 항로의 전체 공급감소가 운임을 지지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이번 조치가 다른 선사로 확산되면 중국 국경절 이후 미주 물동량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다. HMM을 포함한 주요 선사의 10월 결항계획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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