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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 7대 원칙 첫 공개…10월 6일 시민포럼


부산항만공사가 북항재개발의 공간 구성과 활용 방향을 담은 7가지 원칙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다. 개별 개발사업을 북항 전체의 관점에서 조정하고 수변공간의 공공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0월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북항 명소화 전략 시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 발표와 시민 토론을 통해 북항재개발의 정체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검토하는 자리다.

공사는 지난 1월 부산대학교 우신구 교수를 비롯한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총괄건축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북항재개발 전체 공간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개별 사업의 설계와 활용계획을 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총괄건축가 제도는 대형 복합개발사업에서 사업 전체의 건축·도시계획 방향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전문가를 지정하는 방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개별 시설과 사업구역 단위로 추진되던 개발계획을 북항 전체의 공간구조와 공공성 측면에서 검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우신구 총괄건축가위원장이 ‘부산항 북항, 더 나은 도시를 위한 7가지 원칙’을 공개한다. 우 위원장은 북항의 정체성과 공공공간, 개발사업 간 연계성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 추진에 적용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는 항만분야 도시계획 전문가인 탁영식 박사가 맡는다. 탁 박사는 ‘북항 수변공간 조성, 수변과 수역 간 경계 허물기’를 주제로 바다와 육상공간을 연결하고 시민의 수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총괄건축가위원회의 논의 내용을 정리한 책자를 배포하고 현장 참석자가 QR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10월 2일까지 사전등록할 수 있다.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재개발이 물리적인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 중심의 해양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항의 정체성과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에 시민 의견을 지속해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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