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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만톤급 MR에 사이버보안 인증…스마트선박 경쟁 ‘해킹 대응’으로 확장

中 5만톤급 MR에 사이버보안 인증…스마트선박 경쟁 ‘해킹 대응’으로 확장

중국 COSCO Shipping Energy가 국제선급 기준의 사이버복원력 규정을 적용한 5만DWT급 스마트 MR 제품선을 인도받았다. 선박 디지털화가 운항효율과 자동화를 넘어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능력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확대되면서 차세대 상선의 기술경쟁 요소도 달라지고 있다.

Dalian COSCO Shipping Heavy Industry는 5만DWT급 MR 제품선 Zhi Neng Yun Fan을 COSCO Shipping Energy Transportation에 인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 선박을 동일 규모 MR 가운데 스마트선박 기능과 IACS UR E26 사이버복원력 기준을 동시에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선박은 China Classification Society의 사이버보안 인증도 확보했다. 국제선급협회 IACS가 선박 사이버복원력 규정을 강화하면서 향후 신조선에서는 기존 물리적인 선박안전뿐 아니라 운항시스템과 통신망의 해킹 대응능력이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원격모니터링과 항해·운항관리, 예지정비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세 종류의 화물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고 바이오연료 운항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OSCO Shipping Energy는 150척 이상의 원유선과 제품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척 이상의 신조선을 발주해 선대를 교체하고 있다. 앞서 6만4900DWT급 스마트 원유운반선 2척에도 사이버보안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MR 제품선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국내 조선업계 역시 자율운항과 스마트십 플랫폼, 원격진단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장비가 많아질수록 사이버공격으로 선박운항과 화물시스템이 영향을 받을 위험도 커져 선주의 발주조건에서 사이버보안 인증의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LNG선과 탱커 등 상선에서도 사이버사고가 실제 운항위험으로 부각되고 있다. 신조선 단계에서 사이버복원력을 설계에 반영하는 능력이 향후 한국과 중국 조선업의 새로운 기술경쟁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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