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 물량 42% 담당…리퍼 컨테이너 경쟁력 입증체리·K푸드 이어 서아프리카 고등어 운송으로 품목 확대 HMM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한국행 해상운송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냉장·냉동 화물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신선식품과 K푸드 등 고부가가치 화물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MM은 올해 한국으로 수입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가운데 42%인 3060TEU를 운송해 선사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2023년 25%인 2380TEU를 운송하며 1위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전체 수입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컨테이너 수급과 선박 운항 일정 관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렌지와 같은 신선화물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리퍼 컨테이너를 이용해 운송한다. 장기간 해상운송 과정에서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해야 해 일반 컨테이너 화물보다 높은 수준의 장비 운영과 운송 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HMM은 리퍼 컨테이너 운송 경쟁력을 활용해 취급 품목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해상 노동 분쟁발 운임 급등…韓 수출입 기업 비상 한국 수출입 기업들이 해상 노동 분쟁발 운임 급등에 따른 물류비 부담에 직면했다. 7월 들어 글로벌 해운시장이 다시 한번 운임 급등과 공급망 혼란 국면에 진입했다. 해상 노동 분쟁이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내 수출입 기업과 물류업계가 즉각적인 영향권에 들어섰다. 핵심 지표인 드루리 월드 컨테이너 지수는 7월 초 기준 FEU당 4,530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9% 급등했다. 물류비 상승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올 들어 각지에서 벌어진 항만·운송 노동계 움직임이 이번 운임 급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앤트워프에서 파일럿 파업이 발생했고, 우루과이에서는 트럭 서비스 및 터미널 운영 중단이 잇따랐다. 연초 일본 항만 노동자 파업은 선사들로 하여금 운항 일정을 대폭 조정하고 내륙 운송 기간을 변경하도록 만들었다. 지역 노조 활동이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전반에 연쇄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했다. 2025년 국제부두노동자협회와 미국해사연합 간 마스터 계약이 체결되면서 미국 동부 및 걸프만 연안 항만의 장기 폐쇄 위험은 차단된 상태다. 문제는 운임 상
한국 연근해 어선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한국을 찾은 가족들과 재회했다.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선원관리업체와 함께 13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제2회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 초청 한국 상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인도네시아 선원 4명과 이들의 가족이 초청됐다. 행사는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외국인 선원에게 재회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원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경남해상산업노조와 선원노련 등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가족 초청 행사가 선원과 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추진했다. 초청 가족들은 선원들이 생활하고 근무하는 한국을 직접 둘러보고 오는 16일까지 3박4일간 부산에 머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해동용궁사와 부산아쿠아리움, 청사포 블루라인파크, 태종대,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을 방문하고 전통시장과 도심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선원노련 가맹노조 위원장과 해양수산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선원관리업체 관계자 등
싸이버로지텍, 스페인 TTI 알헤시라스에 운영시스템·디지털 트윈 공급 싸이버로지텍이 유럽의 주요 환적 거점인 스페인 TTI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에 터미널 운영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공급한다. 유수홀딩스 자회사인 물류 정보기술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은 스페인 토탈 터미널 인터내셔널 알헤시라스와 터미널 운영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TTI 알헤시라스가 추진하는 B1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싸이버로지텍은 자체 개발한 터미널 운영시스템인 ‘오퍼스 터미널’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공급해 터미널의 반자동화 운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TTI 알헤시라스는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만에 위치한 대형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미주를 연결하는 지중해 환적 거점으로 HMM과 CMA CGM 계열 투자회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지중해와 남유럽 지역 최초의 반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로 현재 연간 16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B1 확장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에는 연간 처리능력이 210만TEU로 늘어날 예정이다. 싸이버로지텍이 공급하는 오퍼스 터미널은 선박과 야드, 게이트, 하
팬오션이 초복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과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팬오션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삼계탕을 기부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팬오션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팬오션은 2011년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인연을 맺은 이후 올해까지 16년째 여름철 보양식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기석 팬오션 육상노동조합 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께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도 어르신들의 감사와 격려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양계 대학 졸업생의 승선과 취업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청년해기인력 공급기반 강화사업이 국적 해기사 공급망을 안정화할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해기인력 공급기반 강화사업은 해양계 청년 인력의 승선 대기 기간을 줄이고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이다. 최근 청년층의 승선 주기 변화와 해양계 대학 졸업생의 취업 적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해운산업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당초 설정한 유입 및 지원 목표를 100% 달성하며 교육 실효성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취업 지원 사업이 아니라,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인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해기인력 양성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선사들의 실무 수요를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초임 해기사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승선 대기 기간을 줄이고, 졸업 후 현장 투입까지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청년 해기인력은 조기에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선사는 필요한 시점에 우수 인력을 배치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밀착형 멘
흥아해운이 서울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1961년 부산에서 출발한 뒤 1986년 서울로 본사를 옮겼던 흥아해운이 약 40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부산 해양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특수선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흥아해운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본사 부산 이전계획 발표식을 열고, 친환경 대형선 중심의 글로벌 특수선 해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양클러스터가 위치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혜정 해운물류국장, 정도현 대변인 등 해수부 관계자와 이환구 흥아해운 대표이사, 김한석 흥아해운 노동조합 위원장, 최진섭 흥아마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흥아해운은 1961년 부산에서 설립돼 1976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선사다. 액체석유화학제품 등 특수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대표 케미컬 탱커 선사로 꼽힌다. 이번 본사 이전은 흥아해운의 중장기 성장전략인 ‘VISION 2035’와 맞물려 있다. 흥아해운은 지난 6월 2일 26K DWT급 친환경 스테인리스스틸 케미컬 탱커선 6척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3척이 포함된 계약이다. 회사는 20
HMM이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하며 원양 항로와 피더망을 연계한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최원혁 사장 부임 이후 컨테이너 부문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추진해온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의 첫 번째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HMM은 7일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를 첫 출항한다고 밝혔다. MA2는 Mediterranean West Africa의 약자로, 유럽과 서아프리카 지역을 잇는 지선 서비스다. HMM의 원양 항로인 FIM 극동·인도·지중해 노선의 주요 기항지이자 자영 터미널이 위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거점으로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한다. 이번 서비스는 최원혁 사장 부임 이후 HMM이 컨테이너 부문에서 수립한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의 첫 번째 노선이다. 대형선이 원양 항로의 거점 항만을 담당하고, 중소형 피더선이 주변 항만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효율성과 서비스 유연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MA2 서비스에는 총 5척의 피더선이 투입된다. 왕복 운항 기간은 35일이며, 기항지는 알헤시라스, 탕헤르, 다카르, 테마, 레키, 아비장 순이다. 이를 통해 HMM은 유럽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
HMM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인천 영종도 거잠포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이어갔다. HMM은 지난 5일 신입사원과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영종도 거잠포 해변에서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해운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거잠포 해변 일대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바다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HMM은 2023년 거잠포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이후 매년 2회 이상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신입사원들이 함께 참여해 해운업의 기반인 바다의 중요성과 친환경 경영의 의미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성수 신입사원은 “글로벌 해운사의 일원으로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업무의 무대인 바다를 직접 가꾸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업에 배치된 후에도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해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MM은 환경, 사회, 글로벌을 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해운사 최초로 선박 폐로프를 재활용하는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구축했으며, 부산대 어
한앤컴퍼니 계열 재편 가속…SK해운 가스선, 에이치라인해운 벌크·탱커로 역할 분담 한앤컴퍼니 소속 해운사인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선종을 맞바꾸는 대규모 선대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SK해운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에 집중하고 에이치라인해운은 벌크선과 탱커선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계열 내 선종별 전문화를 통해 각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SK해운은 지난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장기운송계약이 딸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팬오션에 9737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4월에는 같은 한앤컴퍼니 포트폴리오인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 맞교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VLCC 11척과 제품운반선 1척 등 탱커선 12척을 넘기고, 그 대가로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6척을 받는 구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4월 15일 이 같은 양수도 계약 추진 사실을 밝히며 양사 신용도에 미치는 즉각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선박과 함께 관련 장기운송계약과 선박금융도 함께 이전되며, 자산 가치 차이는 현금으로 정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안에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번 거래로 SK해운의 LNG선은 16척에서 32척으로 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