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중국 조선소가 건조하는 덴마크 머스크의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선박용 엔진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중국 NTS조선소와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탑재할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는 6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돼 최종 공급 대상은 최대 14척으로 늘어날 수 있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TX엔진은 선박 한 척당 이중연료 엔진 2대와 디젤 엔진 2대 등 총 4대의 엔진을 공급한다. 확정 물량 8척을 기준으로 공급되는 엔진은 32대이며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56대로 확대된다. 이중연료 엔진은 가스와 디젤오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선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중연료 엔진과 기존 디젤 엔진을 함께 적용해 친환경성과 건조·운항 경제성을 고려한 엔진 구성을 채택했다. 이번 계약은 STX엔진이 해외 조선소와 직접 체결한 첫 대형 선박용 엔진 수출계약이다. 회사는 국내 조선소에 이중연료 엔진을 공급한 실적을 기반으로 중국 조선시장과 글로벌 선주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왔다. STX엔진은 머스크 컨테이너선 공급 실적을 교두보로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미국 북서부 조선소와 선박 MRO 협력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미국 북서부 지역 조선소들과 선박 유지·보수·정비 사업과 조선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니콜스 브라더스 보트 빌더스와 에버렛 십 리페어를 상대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이제이앤컴퍼니스와 미국 조선소들은 조선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공급, 선박 수리 기술 개발, 기술·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한다. 조선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야드 솔루션과 해양 탈탄소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현장 기술 실증을 통해 미국 북서부 지역의 선박 건조 및 MRO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니콜스 브라더스 보트 빌더스와 에버렛 십 리페어는 미국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선박 건조와 수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의 조선 기술과 기자재 공급망을 미국 현지 조선소의 생산·정비 기반과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선박 MRO 협력을 시작으로 현지 항만당국과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 항만 운영과 지
자율운항선박의 실해역 실증이 제도권 안에서 본격화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자율운항 시험선 ‘해양누리호’가 자율운항선박법에 따른 국내 첫 운항 승인을 획득한 뒤 첫 시범운항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항은 국내 자율운항선박 기술이 규제샌드박스 중심의 제한적 실증 단계를 넘어 법적 승인 체계 안에서 실해역 검증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 센서, 통신, 항해제어 기술 등이 결합된 차세대 해운·조선 핵심 분야로 꼽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실해역 실증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국내 자율운항선박 실증은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실해역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실증 특례제도를 담은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시행했다. KRISO는 이 법에 따라 자율운항 시험선 해양누리호의 운항 승인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했으며, 관계기관 검토와 심의를 거쳐 국내 첫 운항 승인을 받았다. 해양누리호는 자율운항시스템과 관련 기자재에 대한 안전성 평가 등을 거쳐 운항 승인 기준을 충족했다.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배관 스풀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중공업은 16일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서 ‘파이프 로보팹’ 준공식을 열고 배관 스풀 제작 자동화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산업통상자원부, ENI, MISC 등 선주사, 국내외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배관은 선박 내에서 유체를 이송하는 핵심 설비로, 설계 도면에 따라 엘보, 티, 플랜지 등을 용접해 하나의 단위로 조립하는 스풀 제작 과정을 거친다. 삼성중공업은 배관 설계부터 자동 물류, 고정밀 가공과 계측, 정렬, 용접까지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에 비전 AI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현했다. 파이프 로보팹은 연면적 6500㎡ 규모로, 연간 약 10만 개의 배관 스풀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기존 인력 중심 제작 공정을 첨단 로봇 기술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화, 작업 안전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화 확대에 따른 현장 고용과 작업환경에 대한 노사 간 공감대도 함께 제시됐다. 최원영 삼성중공업
하동복합·고양창릉열병합에 공급…2029년 12월 상업운전 예정380MW급 가스터빈 3기…국내 수요 증가 적극 대응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올해 첫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발전소 2곳에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1000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 경기도 고양시에 500MW급으로 들어서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 1기를 공급하고, 발전기와 부속설비도 각각 납품한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다 가스터빈 운용사인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7F 터빈·연소기·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한화엔진, 노르웨이 SEAM 100% 인수…북유럽 전기추진 시장 진출 한화엔진(대표이사 김종서)이 국내 기업 최초로 북유럽 선박용 전기추진체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엔진은 12월 19일 노르웨이 전기추진 및 전력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SEAM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한화엔진 단독으로 진행되며, 인수금액은 약 20억 노르웨이크로네(NOK)로 한화 약 2890억원 규모다. SEAM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전기추진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으로,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모터,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일괄 공급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SEAM이 전기추진선 도입이 활발한 노르웨이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해양시장 전반에서 전기추진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엔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 생산 역량에 전기추진 시스템 사업을 더해 선박 규모와 운항 특성에 맞춘 추진 시스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대형 선박에는 이중연료(Dual Fuel) 엔진 솔루션을, 중·소형 선박에는 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조선해양산업 전 밸류체인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개별 기업 단위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가 참여하는 ‘ESG 공동 항로’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RISO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 대전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조선해양산업 전반의 ESG 대응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4월 출범한 ‘조선해양분야 ESG 경영협의회’ 논의를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해 협의회 기반으로 꾸려졌다. 포럼의 핵심 개념으로 제시된 ‘Blue ESG Route’는 환경 규제 강화, 공급망 실사 의무화, 금융권 ESG 심사 강화 등 전방위적으로 높아지는 ESG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해양산업 전체가 하나의 체계로 움직이는 ‘공동 항로’를 뜻한다. KRISO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 아래 산업 생태계 차원의 협력 구조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 3사를 비롯해 파나시아, 테크로스, 선보공업 등 조선기자재 기업
한국선급이 선사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과 운항 효율 향상을 돕는 신규 디지털 플랫폼 PILOT와 POWER를 공개했다. 두 서비스는 선박 데이터 기반의 감축 시나리오 설계와 운항 성능 분석 기능을 통합해 규제 대응과 비용 최적화를 지원한다. PILOT는 선박의 기술 사양과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하고 경제성을 평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IMO와 EU에 보고되는 실제 배출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별 배출량과 규제 준수비용을 자동 산정하며 에너지 절감장치 적용과 대체연료 도입 효과를 비교해 최적 조합을 제시한다. 향후 규제 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POWER는 AIS와 기상 해양 정보를 결합해 선박의 운항 성능과 연료 효율을 시각화한다. 선사는 노선별 속력 운항 패턴 선형 상태와 환경 조건에 따른 소비 연료 변화를 한눈에 파악해 개선 영역을 도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최적 운항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최근 EU ETS와 FuelEU Maritime 시행으로 규제 순응 비용 관리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IMO의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 결정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선급은 두 플랫폼이
KRISO, 국제 학회 AMT 2025 대전 개최… 비유럽권 첫 개최로 해양 모형시험 기술 협력 새 이정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해양산업을 위한 첨단 모형시험 기술 국제학회(AMT 2025)’를 개최했다. 유럽에서만 열리던 학회를 비유럽권에서 처음 주도해 열었다는 점에서 국내 선박‧해양 모형시험 기술의 위상을 부각했다. AMT는 세계 선박‧해양 연구기관 협의체인 하이드로 테스팅 포럼(HTF)이 주관하는 대표 학회다. 2009년 시작된 이후 프랑스 낭트, 영국 뉴캐슬, 폴란드 그단스크, 영국 글래스고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HTF는 2011년 유럽 연구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출범한 뒤 전 세계 모형시험 기관과 대학, 연구소, 산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조직으로 확대됐다. KRISO는 비유럽권 최초 정식 회원으로 공동실험, 표준화, 데이터 공유 등에서 협력을 주도해 왔다. 이번 학회에는 15개국 전문가가 참가해 4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주제는 스마트 계측과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검증, 수중방사소음과 추진기 캐비테이션 시험, 유체 가시화(SPIV‧LDA) 기술, 자율
KR 2025년도 제2·3차 공개채용 실시 미래 친환경 기술과 함정사업 전문인력 모집 한국선급(KR)이 해사산업의 안전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2025년도 제2·3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정규직·계약직을 포함해 7개 분야 10명이다. 제2차 공개채용에서는 총 6개 분야 9명을 선발한다. 온실가스 2명(신입·정규직), 유체·구조 2명(경력·정규직), 원자력 1명(경력·정규직), 풍력 하중해석 1명(경력·정규직), 풍력 사이트평가 1명(경력·정규직), 친환경 2명(경력·프로젝트 계약직)으로, 분야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제3차 공개채용은 함정사업(해군업무) 분야 전문위원 1명(경력·계약직)을 모집한다. 채용은 국민권익위원회 ‘기타공직유관단체 공정채용 운영 기준’을 준용한 전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령·가족사항·사진·출신지 등은 기재할 수 없으며, 평가위원 과반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 지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 23시까지 KR 채용 홈페이지(krs.applyin.co.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정규직은 필기 포함)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2026년 2월 1일 임용될 예정이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