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집어등 개발 가시적 성과 나타나

  • 등록 2008.10.02 11: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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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주)싸이럭스 공동개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LED(Light Emitting Diode)를 이용한 새로운 집어등을 개발하여 현재 어획성능시험 중이며, 에너지 절감과 어획성능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채낚기 어업은 오징어 채낚기와 갈치 채낚기를 들 수 있는데, 어선척수는 근해 오징어 채낚기가 700여척, 연안 채낚기가 5,000여척 이상이며 갈치 채낚기는 1,100여척이다. 그러나 이러한 채낚기 어업은 야간에 집어등으로 오징어, 갈치를 모아서 잡기 때문에 집어등을 밝히는 데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어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어업경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절감형 집어등 개발연구를 관련 산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최근 1차 개발품을 대상으로 1개월간 어획성능 시험을 실시한 결과,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어획성능시험 중인 LED 집어시스템은 민간 벤처기업인 (주)싸이럭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동해 오징어 채낚기 어선 1척(9.77톤)과 제주 갈치 채낚기 어선(9.77톤) 1척에 시험용으로 설치했다. 오징어 채낚기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메탈할라이트 램프 약 절반(총 46kW)과 LED 집어시스템(총 8kW)을 혼용하여 사용함으로써, 어획량은 타선박에 비해 동등하면서 에너지절감효과 30%를 달성했다. 또한, 갈치 채낚기의 경우, LED 집어시스템만으로 조업하여 8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어획량은 타 선박에 비하여 110%이상의 어획을 올리고 있다.


연구진은 갈치의 경우 LED 집어시스템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동 장치가 유효하기 위해서는 갈치의 서식수심이 깊어지는 11월 이후에도 성능이 유지되어야 하므로 11월초까지 어획성능의 변동 유무를 점검한 뒤 동 성능이 유지될 경우 바로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오징어의 경우도 성능시험 결과를 분석하여 현재보다 약 2배의 광량을 내는 LED 집어시스템을 적용한 후, LED 집어등만으로 조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완하여 성능시험을 계속할 예정이며, 올해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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