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낙동강에 토종잉어 20만 마리 방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내수면 자원증강을 위하여 9월 30일 구포 인근의 낙동강에서 토종 담수어인 잉어 종묘 20만 마리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문화대축제에 맞춰 부산시 북구청과 함께 개최하여, 구포어촌계 어업인, 지역주민,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방류한 잉어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낙동강산 잉어 중 선발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약 100일간 성장시킨 5㎝ 전후 크기이며, 방류시 생존율 향상을 위하여 야외 노지에서 인공사료 및 천연먹이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성장시킨 방류용 종묘이다.
한편,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는 낙동강에서 주로 토종 붕어, 잉어, 동자개 등을 잡아 소득원으로 하고 있는 구포어촌계, 사상어촌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매년 토종 담수어를 방류해오고 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 관계자는 “방류 행사 후 가진 좌담회에서 많은 어촌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유지를 위한 금지구역, 금어기 등 자율관리어업의 중요성과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퇴치를 통한 자원증강과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