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國監:한국해양과학기술원 직원자녀 해외체험에 펑펑 지원

  • 등록 2014.10.27 09: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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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國監:한국해양과학기술원 직원자녀 해외체험에 펑펑 지원
지난 5년간 27명 직원자녀 해외체험 별도프로그램 1억원 지원
"상대적으로 작은 공공기관일수록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해외체험프로그램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또한 일부 의심돼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효대 의원(사진, 새누리당, 울산 동구)은 2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종합감사에서 기술원 홍보와 과학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회 공모를 통해 운영하던 ‘미크로네시아 열대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2010년부터는 1회를 더 추가하여 직원 자녀들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해양캠프는 미크로네시아 축주 웨노섬에 위치한 태평양연구센터에 방문하여 체험과 견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5년간 직원자녀 27명에게 총 9,524만원(1인평균 262만원)을 지원했다.

또, KIOST 직원들은 연구목적으로 지난 5년간 196회 태평양연구센터를 방문했는데, 그중 일부는 지역답사, 유적지 방문 등 연구와는 다른 목적으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열대해양프로그램 운영과 직원들의 센터 출장비로 지난 5년간 총 14억 3,876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효대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직원 자녀에게 해외여행까지 보내주는 공공기관의 방만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해외체험 프로그램과 직원들의 해외출장 예산이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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