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國監:담보력 부족으로 거절된 무늬만 벤처 지원사업신청업체도 단 한건에 불과
수산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 사업 기술력 입증 받고도 신용부족으로 자금지원 거절돼
수산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 사업 기술력 입증 받고도 신용부족으로 자금지원 거절돼
해양수산부가 벤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년부터 수산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한건의 지원도 이뤄지지 않아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제기 됐다.
해양수산부는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술평가를 거친 수산분야 벤처기업에 대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효대 의원(새누리당, 울산 동구)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 자금지원을 신청한 업체가 기술평가에 통과하고도 신용부족으로 대출이 거절된 사실이 드러났다.
안효대 의원은 “지원이 거절된 업체는 기술평가를 담당하는 해양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며 “신용부족을 이유로 자금지원을 거절한다면 이 사업을 유지할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수부에선 이미 오래전 전체 벤처기업 중 수산분야 관련 기업의 숫자까지 파악했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지 않아 해당 사업의 상담문의가 지금까지 4건에 불과하고 자금지원을 신청한 업체도 한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효대 의원은 “수산분야 벤처산업 육성은 6차산업화는 물론 창조경제 실현에 필수 요소” 라며 “해수부는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사업목적에 맞게 자금이 운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