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부산항 신항에 준설토 투기장 새로 만든다
2020년까지 송도 2구역에 조성...국비 750억 원 투입하여 추진
2020년까지 송도 2구역에 조성...국비 750억 원 투입하여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국비 750억 원을 투입하여 송도2구역에 준설토 투기장을 축조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부산항 신항 개장(2006년) 이후 물동량 증가, 선박 대형화 등에 대응하여 항내 증심 준설공사와 항로 입구부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다량의 준설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종래 사용해 온 송도1구역 준설토 투기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수용여력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양수산부는 새로운 투기장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해 왔으며, 올해 예산을 확보하여 이달부터 2020년 2월까지 36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수용량 1,056만m3에 달하는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충분한 수용 공간이 확보되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에는투기장 부지를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함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