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속초에서 명태 방류 양양에서 다시 잡혀
작년 6월 속초서 표지 달아 방류한 명태, 양양에서 다시 잡혀
작년 6월 속초서 표지 달아 방류한 명태, 양양에서 다시 잡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작년 6월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표지를 달아 방류한 명태가 2월 25일(토)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앞바다에서 다시 포획되어 방류 명태가 자연에 정착하여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포획된 명태는 방류한 후 8개월 만에 몸길이 10.1cm(28.7cm→38.8cm) 가량 성장하고 몸무게 215.5g(191g→406.5g) 가량 증가하였으며 방류지점에서 남동 방향으로 11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이 명태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6년 6월 동해수산연구소,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및 강원양식생물연구소와 협력하여 방류한 명태 1천 마리 중 1마리이다.
해양수산부는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부화한 인공 1세대 명태를 동해에 방류하는 사업을 2015년12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지난 1월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그 동안 방류한 명태가 동해에 정착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명태완전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인공종자 전문생산시설을 확충하여 방류용 명태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방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방류 명태에 이번과 같이 식별 가능한 표지를 부착하여 이동 경로 및 분포 특성에 관한 생태학적 연구를 진행하여 동해에서 잘 적응하여 살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장묘인 수산자원정책과장은 “방류한 명태가 동해안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1월에 이어 재차 확인되어 명태자원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며, “앞으로 명태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