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건설사업, BIM 도입 본격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 등록 2025.03.05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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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건설사업, BIM 도입 본격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해양수산부, BIM 적용 지침 마련 항만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 정보관리 기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항만 건설사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이하 ‘BIM’)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3월 6일 항만 분야 건설사업의 BIM 적용 및 활성화를 위한 ‘BIM 적용지침·실무요령(이하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BIM은 건설공사의 전 생애주기(계획, 설계, 조달, 시공, 유지관리) 동안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모델에 반영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BIM은 건설 과정에서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는 BIM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는 건설산업 전반에 BIM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사업 신규 발주 시 단계적으로 BIM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항만 분야의 경우 2024년부터 1,000억 원 이상 공사에 BIM 적용이 필수화되었으며, 2026년부터는 500억 원 이상, 2028년부터는 300억 원 이상 공사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지침은 항만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BIM 업무 수행을 위한 절차와 실무 매뉴얼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BIM 업무(발주, 설계, 시공) 수행 절차, 기술환경 확보, 데이터 작성·관리, 성과품 작성·납품·관리,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해당 지침은 해양수산부 공식 누리집(http://www.mof.go.kr)에서 전문(PDF)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지침 마련을 통해 항만 분야의 토목·건축 사업에서도 BIM을 적극 도입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항만 건설사업에 BIM을 적극 활용해 항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BIM 도입 지침 마련으로 항만 건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정책 지원을 통해 항만 건설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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