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크루즈 거점항만 도약 본격 시동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가… 여수항 관광·접안 인프라 집중 홍보
글로벌 선사와 협력 확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앞두고 유치 활동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여수항을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공사는 7월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여수항의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국내외 크루즈 선사와 항만 운영기관,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YGPA는 여수시, 전남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여수항 홍보관을 운영하며, 15만 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접안 가능한 인프라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비롯한 여수항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적극 부각시키며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공사는 세계 최초의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여수항의 전략적 위상과 관광 콘텐츠를 강조하며 크루즈 관광 수요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MSC, 프린세스 크루즈 등 글로벌 선사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여수항은 박람회장, 생태·역사문화 관광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매력적인 항만”이라며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크루즈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항에는 올해 총 6회의 크루즈 선박 입항이 예정되어 있으며, YGPA는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