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참여 저인망어선 금양 98호 침몰

  • 등록 2010.04.03 08: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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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침몰 어선과 충돌 화물선 조사중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인천항 이동중

  

인천함 침몰 부유물을 수거하는데 참여했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가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일 밤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저인망 어선 금양98호(99t) 침몰 사고와 관련, 가해 선박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1천472t) 1척을 검거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해경은 금양 98호 침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해역을 통과한 선박 6척의 항적을 조회하던 중 유일하게 사고 추정 시각에 해당 해역을 통과한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1척을 발견했다.


해경은 즉각 경비함정으로 추적에 나서 3일 오전 2시께 배를 멈추게 하고 선장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면서 화물선의 뱃머리 부분에 충돌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선장을 추궁, 선박 충돌 혐의 일부를 시인받았다.


해경은 금양 98호 침몰 원인의 조속한 규명을 위해 화물선을 당초 계획했던 인천항이 아닌 검거가 이뤄진 해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대청도로 옮겨 조사할 예정으로, 오전 10시 현재 해경 경비함의 호송을 받으며 대청도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오전 11시께 대청도에 입항할 계획이다.


선원 9명을 태운 금양98호는 2일 오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 실종 장병 수색작업을 마치고 조업지를 향해 항해에 나섰다가 침몰했다.


해경은 침몰 해역에 경비함정을 급파했으나 금양98호와 선원들을 찾지 못했으며 바다 위에 뜬 기름과 금양98호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창덮개 2점을 수거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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