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 침몰유조선 수중선체조사 실시

  • 등록 2010.07.25 1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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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전 침몰유조선 수중선체조사 실시
침몰선박에 남아있는 기름도 말끔히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 해양환경정책관실은 지난 1988년 침몰된 경신호에 남아있는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26일부터 2~3주간의 예정으로 수중선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준설펌프)


그동안 소량의 기름이 계속 유출되어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며, 2006년도 조사결과 약 374킬로리터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제거비용도 약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안전하게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53억원을 들여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하여 국내외 전문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 선체상태조사 탱크별 잔존유량 계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 5월에는 침몰선 조사용역 입찰에 참여한 국내외 5개 업체,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기술평가를 거쳐 세계적 구난업체인 스미트사의 아시아지점(SMIT Singapore Pte Ltd)과 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작업은 포화잠수장비 등 특수장비를 탑재한 최신 전문작업선을 침몰선박의 바로 위측 해상에 고정 배치하고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선체관측과 포화잠수사를 투입하여 선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화잠수(Saturation Diving)는 심해잠수에 사용되는데 잠수종에 잠수사가 들어가 수중으로 투입되며, 잠수시 헬륨, 산소 등 혼합기체를 사용한다

 

국토해양부는 오염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이라도 위험한 환경저해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제거 처리할 필요가 있는 바, 국토해양부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가꾸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금번 침몰선박의 잔존유 제거사업은 그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침몰사고 개요 >
 ① 사고내용 : ‘88.2.24 경신호는 울산항에서 벙커-C유 2,560㎘를
               적재하고 강원도 묵호항으로 항해중 기상악화로 침몰
 ② 침몰위치 : 포항 호미곶등대 동방 3.5마일 지점(수심 98m)
 ③ 오염범위 : 인근 연안 42km 오염, 선박 153척과 연인원 13,560명 동원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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