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한,중,일,러 공동 대응
북서태평양지역 국가 간 합동방제훈련 실시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 및 재난사고 대응을 위해 한,중,일,러 4개국이 참여하는 ‘NOWPAP 합동방제훈련’을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일본 북해도 와카나이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 우리나라 대표로 한국해양연구원의 방제지역활동센터(MERRAC 센터장 강성길)가 참여한다.

NOWPAP(Northwest Pacific Action Plan)은 북서태평양 해역의 현명한 이용과 개발, 관리를 목적으로 1994년 9월에 북서태평양지역 4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이 결의하여 출범하게 된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기관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NOWPAP 합동방제훈련’은 2006년 5월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러시아와 일본 주도로 처음 시작되어, 2008년 9월 중국해사안전청과 한국해양경찰청 주도로 중국 청도에서 제2차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훈련에서는 일본과 러시아의 주도 아래 ‘사할린 유전 및 가스전 개발로 인해 오호츠크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가상훈련이 9월 4일 예정돼 있다.
강성길 방제지역활동센터장은 “금번 방제훈련을 통해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같은 대형 오염사고 발생시 인접국가간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 질 것”이라 전망하면서 “앞으로 NOWPAP 합동방제훈련이 2년 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원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