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학생 모의심판 경연대회, 한국해양대서 첫 예선
젊은 대학생들이 해마다 다양한 해양사고를 소재로 심판 과정을 겨루는 ‘제5회 대학생 모의심판 경연대회’ 첫 예선전이 9일 오후 한국해양대학교 국제교류협력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주최하고 수협중앙회,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한국선주협회, 한국도선사협회, 한국해기사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해양대를 비롯한 목포해양대, 부산대, 경상대, 전남대, 강원도립대, 군산대 등 7개 대학, 8개 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지며 동부와 서부팀 예선을 거쳐 선정된 4개팀이 결선에 오르게 된다.

이날 한국해양대에서는 개회식과 더불어 동부팀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와 기계시스템공학부, 경상대 해양경찰시스템공학과,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원도립대 해양경찰과 등 4개 대학에서 5개 팀이 참가해 가상의 해상사고에 대한 논리적 심판과정을 겨뤘다. 나머지 3팀은 오는 12일 목포해양대에서 서부팀 예선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모두 통과한 팀들은 19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주성호(사진) 원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해양에서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해양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모의심판을 통해 해양안전의식 고취 및 사고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