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 선박안전 대폭 강화 적용된다

  • 등록 2011.02.08 1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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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포항항 선박안전강화대책 수립추진
해양사고 예방 다각적 특성화 안전대책추진

 

영일만항과 포항항 등을 입출항하는 대형 외항선의 입출항 선박점검이 올들어 대폭 강화돼 시행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상진)은 포항항 및 인근해역에서의 선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2011년에도 다각적이고 특성화된 선박안전강화대책을 수립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지난 해에 이어 포항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강력한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 PSC)를 시행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벨리제 등 일부 안전관리가 취약한 나라의 선박에 의한 오염물질 불법투기나 선박고장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철저한 선박점검을 통해 사고 위험선박의 포항항 입항을 강력히 억제할 방침이다. 이러한 항만국통제로 인해 안전관리 불량선박의 포항항 입항척수가 2009년 420척에서 2010년 307척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사고취약 분야별 특성에 따라 해상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봄철의 짙은 안개, 여름철의 집중호우, 가을철 태풍 및 겨울철 선박화재에 대비한 계절별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선박안전점검 및 선원교육 등을 실시하고, 사고에 취약한 예부선, 위험물운반선 등 운항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선박 및 선원 등을 대상으로 선종별 현장지도 및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9년부터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가 개장됨에 따라 영일만항을 통해 컨테이너가 국내에 반입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위험물운송 컨테이너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그 안전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항만청(청장 이 상진)은 위험물컨테이너의 국내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위험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년에도 영일만항을 통해 수입되는 위험물컨테이너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포항항 항계 내에 선박통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기 위한 T/F팀을 매년 운영하여, 지난 2002년부터 1,32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40여건의 크고 작은 통항선박 안전위해요소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민,관합동 선박결함 신고제도」의 운영으로 고장선박을 조기에 식별하여 해당선박에 승선점검 후 결함사항을 시정토록 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9.11테러로 인해 국제적으로 발효된 선박보안심사의 집행과 해운선사 및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체제 인증심사의 수행으로 선박의 보안과 안전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상진 포항항만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대책 추진과 유관기관 및 업,단체와의 비상대응체제를 공고히 유지하여 포항의 바다와 항만에서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우리의 바다와 항만에 저질러지는 각종 오염과 불법행위에 대하여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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