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관련 항공운송 비상대책 추진
국토해양부 항공 비상 대책반 구성 운영
나리타 공항 국적기 3대 중 LA행은 이륙
일본 북동부 지역의 진도규모 8.8 초대형의 엄청난 지진 발생에 따른 해일의 여파로 일부 공항이 폐쇄조치 됨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11일 오후 3시 일본 지진발생 직후 체화 체객처리를 위한 비상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 : 3월 9일에 발생한 규모 7.2 지진, 아래 지점으로 오늘(11일) 발생한 규모는 8.4지진 발생 지점>
국토해양부는, 지진발생 당시 일본으로 향하던 국적 항공기는 없었다고 밝히고, 센다이, 나리타, 하네다 공항이 정상화될 때까지 국적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더불어 일본 지진발생에 따라 한일 노선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항공기 운항 및 체화,체객 처리를 위한 비상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같이 대책반을 구성하여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발생으로 인해 도쿄 나리타 공항은 부분적으로 운영중에 있으나 오후 11시30분경에는 전면 폐쇄예정이고 이에 앞서 센다이 공항은 폐쇄된 가운데 하네다공항은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늘 지진발생이후 도쿄행 국적항공사의 운항은 차질을 빚고 있으며 나리타공항에는 대한항공 2, 아시아나 1기 등 모두 3기의 국적기가 체류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국적항공사는 한국-도쿄노선에서 매일 여객 17편을 운항중이다. 국토해양부는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일본 공항의 복구 현황 및 국적사 운항현황(여객,화물 처리현황 포함)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항공기 운항 차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체화 체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일본 지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처하기 위해 비상상황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해양부 비상대책반은 일본 나리타공항의 대한항공2, 아시아나 1대 등 3대의 국적기 가운데 LA행 대항항공은 19시 57분 이륙시켰고, 인천행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22시 현재 일본 항공당국과 이륙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각 3월 11일 14시 46분경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에서 규모 8.4의 지진이 발생, 일본기상청은 14시 49분경에 일본의 태평양 인접 해안에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기상청은 일본 동북부 해안에 최대 10m 이상의 파고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지진해일이 도달한 일본 카마이시 해안에는 4.1m, 오후 나토시 해안에는 3.3m가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일본 혼슈에 가로막혀 우리나라에는 지진해일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비상근무에 들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