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북방파제 선박충돌 피해점검 본격 착수
지난 1월 19일 발생한 글로벌 레거시호의 영일만항 북방파제 충돌 사고와 관련, 시설물 손상에 대해 수중부를 포함 상세점검을 13일부터 실시한다고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노진학)이 밝혔다.
그동안 해상의 악조건으로 상세점검이 미뤄져 왔으나 해상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잠수부를 투입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본격적인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글로벌 레거시 선주 등 피해원인자가 수중 분야 등의 전문가를 투입하고 포항항만청이 입회하여 피해내용을 확인 하는 과정으로써 주로 수중부의 손상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며, 이번 점검이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약 1주일 가량은 일부 구간별로 낚시객 등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선박충돌로 인하여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내용은 케이슨 323개중 벽체손상 약 20여개(수상부) 상치콘크리트 모서리 손상 약 2km, 안전난간 약 20m 등이며, 앞으로 상세한 점검 등을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시설물 안전진단을 시행하여 시설물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구조적인 안정성 및 방파제 본래의 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보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19일 10시22분경 포항 M17 묘지에 정박 중이던 일반화물선 GLOBAL LEGACY호(파나마 선적, 29,753톤급, MK매니지먼트(일본))가 기상악화로 주묘되어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외측에 접촉하여 용한리 해안에 좌주된 사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