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의 안전 신호등 오늘도 이상無
지역어민 26인 포항청 무인등대 감시원으로 위촉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노진학)은 항로표지(등대) 고장에 대비한 신속한 복구체계를 강구하기 위하여 관내 항로표지에 대한 기능감시(소등,고장,파손 등)를 맡을 26명의 항로표지 명예감시원을 위촉했다.
바다의 안전신호등인 등대는 칠흑같은 어둠속에서도 선박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항행보조시설이다. 하지만 동해안의 긴 해안선의 지리적 여건은 이와 같은 안전한 뱃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포항청에서는 연안선박의 통항안전을 위하여 민관협업체계로 등대원이 직접 감시하는 유인등대 권역, 지역감시원(구계항 권영화 외 25명)이 맡은 무인등대 권역으로 세분화하여 관내 항로표지의 보다 빠른 복구체계를 확립했다.
이 같은 항로표지 기능감시원 체계는 2009년도부터 운영하여 지금까지 지역민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연안 통항선박의 안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오는 봄철 해무철의 해양사고 예방에도 기대된다.
포항청 관계자는 항로표지 기능감시는 감시원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항로표지에 이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포항청 (주간054-245-1552, 야간 054-245-1555)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