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도선사가 앞장서기로
인천항만청 도선사와 선박안전대책 간담회 개최
인천항만청 도선사와 선박안전대책 간담회 개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수곤)은 8월 22일에 이어 8월29일, 인천항에서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항 도선사협회 회장(진노석)을 비롯한 도선사들과 선박안전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항 도선사협회와 도선사들은 선박을 안전하게 도선할 뿐만 아니라 도선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각종 해양사고 위험요인을 발굴하여 개선을 건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 서기로 했다.
인천항에는 46명의 도선사가 있으며, 작년 한해 1만6974척을 도선했다. 도선사는 일정규모(외항선 500톤, 내항선 2,000톤) 이상의 입출항 선박에 승선하여 선박을 조종, 부두에 접․이안하는 일을 하는 전문직업인이다.
이에 따라 도선사들이 도선과정에서 발견한 위험요인과 대책을 도선사협회에 제시하면 매월 종합하여 인천항만청에 건의하기로 하고, 인천항만청은 사안에 따라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인천항만청은 도선사 사고 이력 관리시스템을 적용하여 도선사가 잘못하여 선박 사고를 초래할 경우 정년연장 불허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으며, 도선사협회에 도선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외의 도선사고 원인과 대책을 분석하여 도선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파토록 하는 등 도선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항만청 항만물류과 허삼영 과장은 “이번 간담회 결의 내용대로 도선사의 오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인천항의 안전위협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면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