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산바 대비 비상대책회의 열어
16일 행정부시장 주재 관계관 참석 대책회의 개최
16일 행정부시장 주재 관계관 참석 대책회의 개최
부산시는 9월 16일 오후 5시 시청 15층 재난상황실에서 제16회 태풍 ‘산바’에 대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 본청 전 실․국․본부장과 16개 구․군의 부구청장․부군수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바’가 매우 강한 대형태풍으로 제주도를 거쳐 17일 오후 전남 남해안 지방에 상륙이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전역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지역별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기상상황에 따른 공무원 비상근무 등 근무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산사태위험지, 급경사지,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일제점검 △온천천 주변 세병교, 연안교 등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 강화 △배수펌프장, 오수저류시설 사전 가동 점검 △각종 공사장 및 수해복구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항해선박․조업어선 긴급 대피, 출항통제 강화, 정박어선 결박 및 육지 인양 조치 등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9월 16일 현재까지 시 및 구․군 합동으로 지역 내 항․포구 어선을 대피토록하고 양식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양․배수장 가동여부, 대형하우스 결박 등 농업부문 취약지에 대한 현지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지역 내 공사가 진행중인 사업장, 영화의전당, 제2벡스코 등 주요시설물에 대해 비계․휀스 등 가시설물과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는 것을 비롯 지하터파기 구간 토류 및 절개지 침하․유실 위험성 확인, 태풍 대비 야간당직, 현장자재 정리, 게시물 고정 등 대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토목현장, 건축현장, 광안대교․남항대교, 공원․유원지, 지하도상가, 영락공원 등 주요 시설물별로도 태풍대비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태세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2012 세계물회의, 비엔날레 행사관련 배너기 등을 우선 철거토록 조치했으며, 해안 주변 주차차량은 이동주차토록 계도하고 있다.
부산시는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 등을 사전점검하고, 산사태․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