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안전길잡이 도등 전천후 시설로 탈바꿈
보다 쉬워진 항만진입 해양사고 예방효과 등
보다 쉬워진 항만진입 해양사고 예방효과 등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노진학)은 항만진입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도등(Leading Light)시설을 전면 개량하고 오는 18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등시설이란 선박이 항만을 진입할 때 정확한 방위지표를 삼을 수 있도록 진입로 선상 육지에 고저(高低) 차 있는 2기의 항로표지시설을 말한다.<포항신항 도등시설 전경사진>

이번에 개량된 도등시설은 10개월간의 공사기간 동안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존 노후화된 철탑을 초속 6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고강도(STKT590) 강재로 설계ㆍ시공하는 등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 기존 백열 전구식 등명기의 단점을 보완해 포항항 초입인 호미곶 인근(약 14Km)에서도 불빛을 시인할 수 있는 고광도 LED전광판(2 x 4m)으로 교체하는 등 1년 365일 이용이 가능한 전천후 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한편 일선의 항만 이용자인 박용배 선장(포항항 도선사회)은 ‘기존 전구식 도등은 불빛이 밝지 않아 도선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개량된 LED 도등은 주ㆍ야간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특히 대형 원료선 입항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호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