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사고 시 수산물 안전성 평가 지침서 발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미국 NOAA(해양대기청)에서 발간한 “해상 유류사고시 수산물 안전성 평가(Managing Seafood Safety after an Oil Spill)” 지침서 번역본을 발간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유류(油類)유출사고시 발생된 기름과 기름 내 존재하는 독성물질은 수산물의 안전과 수산자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국내에는 유류유출 사고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수산물 안전성 평가에 대한 종합 지침서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89년 이후 10여개의 대형 유류유출 사고를 겪은 미국 NOAA가 작성한 지침서를 우리나라 유류유출 사고 시 수산물 안전성 평가에 활용하고, 향후 만들 종합지침서의 표본으로 활용할 번역본을 먼저 발간하게 됐다.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노출과 오염 가능성 평가 ▲오염평가를 위한 수산물 모니터링 ▲수산물 위해도 평가 등이다. 특히, 최근 유류사고에 대한 정보 ▲수산물 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유류 유형별 특성 ▲유류사고별 수산물 처리 기준 ▲2010년 4월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Deep Horizon 사고의 수산물 위해도 평가 프로토콜을 수록했다.
최희구 어장환경과장은 “이 지침서가 해상에서 기름유출 사고 시 수산물 관리와 어장 폐쇄 및 재개 등의 적절한 조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