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 수급 고용안정화 전력투구
해기사협회 29일 정기총회개최해
한국해기사협회 제28대 회장에 민홍기 후보가 79명의 대의원가운데 46표를 얻어 당선됐다.
는 5월29일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08년도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 이 같이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작년 4월 12일 보궐선거로 당선 취임한 추형호 회장의 임기만료로 협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총후보 4명중 민홍기(해대25기,50년생)후보가 50%이상 득표 해 제28대회장으로 새로 선출된 것이다.
이날 신임 민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함께 논의하고 모든 것을 협의하여 원활한 소통을 이루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선거는 이날 참석한 80여 명의 대의원들의 직접투표로 선출한다. 회장 선거에는 그간 27대 회장직을 수행해온 추형호 씨, 태길산(해양문화사 대표)씨, 유명윤(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씨, 민홍기(전 해양수산연수원 인천분원장)씨 등 4명이 입후보했다.
이날 총회에는 육해상에서 근무하는 회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대의원을 비롯, 김흥두 전 회장 등 전현직 협회 임원들과, 외부 손님으로 김성곤 국회의원, 안준태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찬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등 해운 관련 기관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 2007년도 사업실적 및 △ 2007년도 결산승인 및 감사보고 등을 승인받고, 한국 해기사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 및 국내 해기사의 수급 및 고용안정화 방안 연구, 협회 50년사 편찬 등을 골자로 하는 △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따라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국내 해기사 수급안정 및 고용안정화 방안 등에 관한 연구 △해기사 면허체계의 개편 연구 △ 해기사 국가자격시험제도의 개선 △ 해기사 관련 법령의 개선 및 연구, △ 협회 50년사 편찬 등 특별사업과, 정책활동을 비롯, 조직활동, 복지활동, 홍보활동, 경영합리화 사업 등 부문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임 민 회장은 1950년9월 경북 청송출생으로 25기 한국해양대학을 나와 범양상선 승선근무에 이어 공무감독을 거쳐 해기사협회 상무와 해양수산연수원장 행정처장과 인천분원장을 지냈고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화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작년 ‘승선근무 예비역 제도’ 제정 입법 관련, 국회 차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국내 해기사의 권익신장과 협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김성곤, 윤원호, 이영호 의원 등 국회의원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와함께 작년 병역법 입법 작업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한 △금종수(목포해양대 취업실습처장), 김수조(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김시화(한국해양대 전 해사대학장), 김영무(한국선주협회 전무이사), 추교필(국토해양부 선원노정과장)씨 등 5인에게 대외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해운 일선에서 근무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해기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거양해운 기관장 엄태영 씨 등 32명에게 모범해기사 공로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