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7.1% 증가한 414.1억달러, 수입은 47.3% 증가한 430.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6.2억달러 적자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134$/bbl)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무역수지 적자 기록했다. 7월 16일 이후의 유가 하락이 약 20일의 시차를 두고 원유 도입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므로 8월에는 무역수지의 호전이 기대된다.
수출은 석유제품·선박류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와 ASEAN·중동 등 신흥개도국의 수요 증가로 37.1%의 높은 수출신장세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이 단일품목(MTI 3단위)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08.5, 선박류 48억불)을 경신하며, 51.4억불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선박류(조선산업 호황), 석유화학(제품단가 상승), 철강제품(냉연·강관 수요 증가), 자동차부품(해외현지생산 수요증가)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DRAM가격 하락)는 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고, 자동차(현지생산증가등), 컴퓨터(수요 감소)도 수출감소세가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은 7월1일에서 20일간 對ASEAN(68.3%), 對중동(51.9%), 對중남미(37.5%), 對中(26.6%) 등에서 호조세이나, 對美(6.5%), 對EU(6.5%) 등 對선진국 수출은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03년 이후 연평균 66%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플랜트 수주가 해양·발전·석유화학 관련 기자재의 수출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플랜트 수주에 따라 ’07년 119억불에 이어, ‘08년 212억불 수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입은 원자재의 수입이 급증하여 47.3%의 높은 증가세 기록했다. 원자재는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으로 원유(85%)·가스(110%) 등 에너지자원과 철강제품(106%) 등을 중심으로 수입액 급증했고 특히, 주요 에너지 수입품목의 도입단가가 전년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본재는 소폭의 증가세이며, 소비재는 농산물(39%), 승용차(38%) 등을 제외하고는 증가세 둔화추세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수출증가율(37.1%)을 상회하는 수입증가율(47.3%)로 인하여 16.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7월 무역수지는 석유제품과 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급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7월 중순이후의 유가 하락 추세는 약 20일의 시차를 두고 우리 수입액으로 반영되는 바, 향후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마케팅, 무역인프라 확충, FTA체결 확대, 신흥 유망시장과의 전략경협 등 수출촉진대책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절약 등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