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득량만과 남해 강진만에 새꼬막 인공종묘 2백만 마리 살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민간업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새꼬막 인공종묘를 생산, 10월 21일 경남 남해군 강진만과 전남 고흥 득량만의 피조개 양식장에 중간양성을 거친 인공종패 2백만 마리를 시험 살포한다.
새꼬막은 전남 여자만을 중심으로 득량만과 경남 남해군 강진만 및 사천만 등에서 연간 27,000톤 정도 생산되어 양식이 활성화되고 있는 품종으로 피조개에 비해 환경저항력이 강해 성장이 빠르고 생존율 또한 높아 피조개 대체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2009년 여름철 집중강우로 새꼬막 주요 채묘장소인 여자만에 저염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새꼬막 채묘량이 평년보다 10% 정도 부진하였으나, 올해는 자연채묘량이 회복되는 등, 해마다 새꼬막 채묘성적의 기복이 심해 새꼬막 양식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남해수산연구소는 피조개 생존율이 높은 양식장에는 내성이 있는 피조개 종패를 개발 살포하여 안정적인 생산을 유도하고, 생존율이 매우 낮은 어장에는 바지락, 새꼬막 및 새조개 등 부가가치가 높은 대체양식 품종을 선정, 살포하여 양식 피조개 폐사 문제를 극복하고, 피조개 어장의 활용도를 높여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